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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NSIGHT

사타구니 통증, 일어설 때·걸을 때 아픈 이유와 확인할 점

2026.10.22 수정 2026.10.23 오휘광 대표원장
사타구니 통증, 일어설 때·걸을 때 아픈 이유와 확인할 점

의자에서 일어서는 순간 사타구니 앞쪽이 당기거나, 걷기 시작하면 다리와 몸통이 만나는 부위에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흔히 ‘장요근이 뭉쳐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타구니에는 근육과 힘줄뿐 아니라 고관절, 신경, 복벽과 연결되는 구조가 있어 아픈 위치와 동작만으로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타구니 통증이 언제 나타나는지에 따라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장요근·고관절 문제와 서혜부 탈장을 어떻게 구분해 생각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세 가지: 위치·동작·동반 증상

어디가 아픈가요? 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접히는 부분, 허벅지 안쪽, 고관절 깊은 곳, 혹은 멍울이 만져지는 부위인지 살펴봅니다.

언제 아픈가요? 의자에서 일어설 때,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 다리를 들 때, 기침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중 어떤 상황과 관련되는지 확인합니다.

무엇이 함께 나타나나요? 절뚝거림, 고관절 움직임 제한, 멍울, 열, 붓기, 복통, 구토, 저림이 동반되는지 확인합니다.

먼저 살펴볼 세 가지. 위치: 접히는 부분·허벅지 안쪽, 고관절 깊은 곳, 멍울이 만져지는 부위. 동작: 일어설 때·걸을 때, 계단 오르기·다리 들기, 기침·무거운 물건 들 때. 동반 증상: 절뚝거림·움직임 제한, 멍울·열·붓기, 복통·구토·저림

이러한 단서들은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진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갑자기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사타구니에 통증을 동반한 멍울이 생기고 구토까지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일어설 때 사타구니가 아프다면?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리와 아랫배 사이가 뻣뻣하거나 당길 수 있습니다. 이때 고관절을 굽히는 데 관여하는 장요근 등 고관절 굽힘근의 과사용·손상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 안쪽 문제도 비슷한 위치에 통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일어서기 시작할 때 불편하고 고관절이 잘 돌아가지 않거나, 걸을 때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관절의 움직임과 보행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나타나는 사타구니 통증은 장요근뿐 아니라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 관절 문제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일어설 때 사타구니 통증: 오래 앉은 후 일어설 때 다리와 아랫배 사이 뻣뻣함과 당김 유발

2. 걸을 때 사타구니가 아프다면?

한 발에 체중을 싣는 동안 사타구니 깊숙한 부위가 아프거나 절뚝거리게 된다면 고관절 자체의 문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관절염은 사타구니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킬 수 있고, 걷기·의자에서 일어서기 같은 일상 동작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운동 뒤 통증이 시작됐다면 근육·힘줄 손상뿐 아니라 드물게 대퇴골 경부의 피로골절 같은 뼈 문제도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체중을 싣기 어려워진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걸을 때 사타구니 통증: 한 발에 체중을 싣는 동안 사타구니 깊은 통증 · 보행 불편

3. 다리를 들거나 계단을 오를 때 아프다면?

차에 타면서 다리를 올릴 때,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을 배 쪽으로 들어 올릴 때 사타구니 앞쪽에 통증이 생기면 고관절 굽힘근과 그 주변 힘줄에 부담이 걸리는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요근은 허리뼈·골반에서 허벅지뼈로 이어지며 고관절을 굽히는 데 관여합니다.

다만 다리를 들 때 통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장요근 손상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순 손상이나 대퇴비구충돌증후군 같은 고관절 관절 내부 문제에서도 다리를 굽히거나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요근과 고관절 굽힘: 다리를 들거나 계단 오를 때 고관절 굽힘근 부담 · 통증 확인

4.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 아프고 멍울이 만져진다면?

사타구니에 볼록한 멍울이 생기고 서 있거나 기침·힘주기를 할 때 더 뚜렷해진다면 서혜부 탈장 등 복벽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누우면 멍울이 작아지거나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멍울이 있다고 모두 탈장은 아니며, 탈장이라고 해서 항상 멍울이 뚜렷한 것도 아닙니다.

통증과 멍울이 있다면 스트레칭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외과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침과 서혜부 돌출: 서 있거나 기침·힘줄 때 볼록한 멍울 · 서혜부 탈장 감별

5. 사타구니 통증, 위치와 동작으로 살펴보는 비교표

통증 상황·단서 고려할 수 있는 문제
앉았다 일어설 때 앞쪽이 당김 장요근 등 고관절 굽힘근, 고관절 문제
걸을수록 사타구니 깊숙이 아픔 고관절 골관절염, 관절 내부 문제, 뼈 손상 등
다리를 들거나 돌릴 때 아픔 굽힘근·힘줄 문제, 고관절 충돌·관절순 문제
운동 중 방향을 바꿀 때 허벅지 안쪽이 아픔 내전근 등 근육·힘줄 손상
서거나 기침할 때 멍울이 두드러짐 서혜부 탈장 등

위 표는 진단표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질환에서 증상이 겹칠 수 있으며,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새롭게 발생했다면 진료를 우선해야 합니다.

6. 장요근 통증과 고관절 통증, 어떻게 확인하나요?

장요근은 고관절을 굽힐 때 작용하므로, 과사용이나 손상이 있다면 허벅지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앞쪽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고관절 내부 문제는 사타구니 깊은 통증, 회전 동작의 불편함, 뻣뻣함이나 걸리는 느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만 통증의 위치만으로 근육·힘줄과 관절 문제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진료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계기, 걸음걸이, 고관절의 움직임 범위, 압통 및 필요한 검사를 종합합니다.

고관절 관련 문제가 의심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X-ray 검사가 우선 고려될 수 있고, 탈장 등 연부조직 문제는 초음파, 관절순 손상이나 피로골절 등은 상황에 따라 MRI와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증상과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왼쪽 원장 상담 장면과 오른쪽 병원 X-ray 촬영실

7. 이런 사타구니 통증은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단순한 근육 긴장으로 생각하고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 넘어진 뒤 심하게 아프거나 다리에 체중을 싣고 걷기 어려운 경우 — 골절 등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자기 심한 고관절 통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거나 관절 주변이 붓고 뜨거운 경우 — 감염 등 긴급 평가가 필요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사타구니 멍울이 갑자기 심하게 아프고 들어가지 않으며 복통·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 탈장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작스럽고 심한 고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고환 꼬임 같은 응급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 넘어진 뒤 보행 곤란, 열과 붓기를 동반한 심한 통증, 심하게 아프고 들어가지 않는 멍울과 복통·구토, 갑작스럽고 심한 고환 통증

응급 증상이 없더라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악화되고, 절뚝거리거나 잠·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비수술적 치료는 어떻게 진행할까요?

사타구니 통증의 원인이 장요근·내전근 등 근육과 힘줄의 과사용이나 고관절 주변의 근골격계 문제로 확인되었다면, 통증 정도와 움직임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골절·탈장 등 수술적 평가가 필요한 원인이 있는지 살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벧엘한방병원에서는 진찰 결과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을 선택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침·약침치료: 통증 부위와 고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 상태를 살펴, 통증 완화와 움직임 회복을 목표로 침치료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약침치료를 병행합니다.

추나요법: 허리·골반·고관절 주변의 움직임과 근골격계 기능을 평가해 적합한 경우 적용을 검토합니다.

도수치료 및 재활운동: 고관절의 움직임, 근력, 보행 상태를 살펴 운동 범위와 강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합니다.

뜸치료: 피부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보조적인 관리 방법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사진 모음. 침·약침치료: 허벅지에 부항 컵을 붙이고 시술하는 모습. 도수치료 및 재활운동: 엎드린 환자의 다리를 들어 고관절 움직임을 살피는 장면과 환자의 무릎을 굽혀 잡고 관절 움직임을 살피는 장면. 뜸치료: 적외선 램프 아래에서 뜸 기구를 환자의 몸에 대는 장면. 추나요법: 누운 환자의 다리를 들어 올려 고관절 움직임을 살피는 모습

치료 방법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통증의 원인과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합니다. 특히 탈장·골절·감염 등 외과적 또는 정형외과적 평가가 우선인 상태에서는 해당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9. 통증이 있을 때 무리한 스트레칭부터 해도 될까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타구니를 강하게 늘리거나 통증을 참으며 반복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멍울이 있거나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스트레칭보다 진료가 우선입니다.

급성 손상이 의심될 때는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줄이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원인과 회복 단계에 맞춰 활동량과 운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타구니 통증은 원인과 증상, 관절의 움직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와 운동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일어설 때 사타구니가 아프면 장요근이 짧아진 걸까요?

그럴 가능성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장요근 등 굽힘근 문제 외에도 고관절의 관절·연부조직 문제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다른 동작과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2. 걸을 때만 아프고 쉬면 괜찮은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통증이 반복되거나 악화되고 절뚝거리거나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쉬면 덜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관절이나 뼈 문제를 제외할 수는 없습니다.

Q3. 사타구니에 멍울이 없으면 탈장은 아닌가요?

멍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외관만으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침·힘주기와 연관된 통증이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Q4. 고관절 X-ray가 정상이면 근육통인 건가요?

아닙니다. 일부 힘줄·관절순 문제나 초기 피로골절은 단순 X-ray만으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사타구니 통증이 있으면 바로 스트레칭을 해도 될까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멍울·부종·외상·보행 장애가 있다면 먼저 평가받아야 하며, 무리한 스트레칭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1.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뿐 아니라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사타구니 통증은 장요근 등 근육·힘줄, 고관절, 복벽이나 다른 신체 부위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제 아픈지와 어디가 아픈지를 구체적으로 기억해 두면 의료진에게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인을 확인한 뒤에는 현재 통증과 보행 상태, 관절 움직임에 맞춰 치료와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스트레칭으로 버티기보다는 증상이 계속되는 이유를 평가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의료정보로 특정 질환의 자가진단이나 개별 치료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